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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국민들
코리안위클리  2008/05/07, 22:42:52   
노스트라다무스부터 정도전 예언까지
부정적인 예언으로 표현되는 민심이반 현상으로 분석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새 정부에 대한 예언이 화제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인 정도전의 예언까지 터져나오면서 최근 인터넷이 ‘예언의 바다’가 돼 버렸다.



◆ 우선 노무현 예언의 본말은 이렇다.
지난해 6월 참여정부 평가포럼 초청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연설하면서 “한나라당이 무슨 일을 할지 예측하려면 전략을 봐야 하는데 그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막연히 ‘경제를 살리겠다’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전략 없는 공허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책임 있는 대안을 내놓은 일이 거의 없고 더불어 앞뒤도 맞지 않고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 너무 많은 무책임한 정당”이라며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생각하니 좀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노 전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현재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발언이라며 16세기 프랑스의 예언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를 변형한 ‘노(노무현 전대통령)스트라다무스’로 비유하기도 했다.



◆ ‘정도전 예언’은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뒷받침하며 글이 퍼지고 있다.
조선 건국의 주축이 됐던 삼봉 정도전이 예언했다고 알려진 “숭례문이 전소되거든 도읍과 국가 전체의 운이 다한 것이니 멀리 피난을 가야 한다”란 글귀 때문이다. 이 예언이 실제로 정도전이 남긴 말인지 확인된 바는 아직 없지만 네티즌들은 ‘만약에, 혹시’라는 가정을 달고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고 있다.  
네티즌들이 ‘정도전 예언’의 근거라고 내세우는 증거는 크게 4가지다. 첫째 1592년 숭례문에 작은 화재가 난 후 임진왜란이 일어났다는 것, 둘째 1910년 숭례문 현판이 떨어진 후 3일이 지나 한일합방이 이뤄진 것, 셋째 1950년 숭례문 성곽 일부가 붕괴된 후 한국전쟁이 터진 것, 마지막으로 2008년 2월 500년을 이어오던 숭례문이 전소된 것 등이 네티즌들이 근거로 내민 내용이다. 결국 올해의 경우는 물가폭등 등으로 인한 국내 경제 악화, 4개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 확대, 광우병 파동, 독도 포기설, AI 재발생, 인터넷 종량제 등 여러 악재가 들어맞는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예언이 범람하는 것에 대해 한 심리학 전문가는 “일종의 민심이반 현상으로 보면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경제살리기’ 기대가 컸던 국민들이 현재 갈수록 악화되는 민심경제에 대한 실망을 예언에 편승해 표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런 악성루머라고 까지 볼 수 있는 예언이 정확한 근거 없이 마구 생산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관심은 관심에서 끝나는 것이 맞는 만큼 좀 더 냉철한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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