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몰든·킹스톤 지역 가장 심해 … 넷 중 1명 ‘1지망 실패’
올 9월 시작하는 초등학교 입학 신청자중 수 만 명이 집 근처의 원하는 학교에 다니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잉글랜드에 있는 초등학교 취학 어린이는 54만 명. 지역에 따라 4명중 1명(25%)은 ‘입학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학교 수용 인원에 비해 취학 아동수가 많은 곳일수록 ‘실패’ 확률이 높다. 전국에서 가장 입학이 어려운 지역은 2만여 한인이 밀집해 사는 킹스톤 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으로 4명중 3명만이 제 1지망 학교에 배정됐다.
킹스톤 당국 대변인은 “2, 3 지망까지 배정하더라도 10%에 해당하는 200명은 입학할 자리가 현재로서는 도저히 없다. 일부 학교 운동장에 임시 건물을 짓는 긴급 대책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생률 증가와 신규 주택 단지 조성 등으로 관내 전입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다. 또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사립 대신 공립을 선택한 가정도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해머스미스Hammersmith와 풀럼Fulham지역도 74.5% 만이 1지망학교 입학이 가능하다. 잉글랜드 북동쪽 헐Hull 지역은 1지망 합격률이 98%로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은 85~9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