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서 해마다 물가상승률 보다 더 많이 오르는 것? - 정답은 사립학교 학비.
▲ 사립학교 재학생 숫자는 지난 5년간 늘었다? 줄었다? - 정답은 늘었다.
영국 사립 유치원·초·중·고 학생은 64만 명. 사립학교 재학생이 늘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유치원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만 3세 어린이부터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학부형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근무 시간이 길어지는 점 △출퇴근 소요시간이 늘어나는 점 △아기 돌봐주는(유모)비용이 오르는 데다 적당한 사람 찾기가 어렵다는 점 등으로 부모들이 취학 전 자녀들을 유치원에 점차 많이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고교 기숙사 학교가 꾸준히 운영되는 점으로는 자녀가 혼자서 컴퓨터·게임기 등에 빠져 어울리는 생활을 못할까봐 걱정하기 때문. 즉 커뮤니티(조직·사회)의 일원으로 적응력을 길러준다는 점과 통신기술 발달로 자녀와 연락하기 쉬워졌다는 점 등으로 부모가 경제적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사립학교에 보낸다는 설명이다.
신용경색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점이 올 9월 신학년부터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9월에는 예외 없이 등록금(학비)이 5~7% 오를 전망이다. 기숙사 학교의 경우 이미 £27,000를 넘는 곳도 있으며 통학 학교의 학비도 평균 £11,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