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편 낭송…영 문학계와의 교류증진 도모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어온 고은(高銀)시인이 지난달 29일 영국 런던의 한국문화원 멀티퍼포스 홀에서 시낭송회를 가졌다.
고은시인은 문화원 멀티퍼포스 홀에서 선시 5편, 일반시 12편, ‘순간의 꽃’ 시집에서 14편 등 총 31편의 시를 70여 명이 인사들에게 직접 낭송했다. 시의 배경 설명 때에는 고은시인의 위트 넘치는 멘트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현지인들을 위해 영어통역도 함께 진행됐다. 시낭송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과 사인회도 있었다.
영국 계관시인(Poet Laureate) 안드류 모숀Andrew Motion 등 문학계 인사, 전 주한영국대사 워릭 모리스Warwick Morris 등 정관계 인사, 캠브리지대학 동아시아학과교수 마크 모리스Mark Morris 등 학계 인사, 영국시인협회, 문학협회 회원, 학생 및 교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첫 번째 문학행사로써 현지인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영국 문학계와의 교류증진을 도모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사진제공 : 주영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