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영국의 어린이 성범죄 대책
코리안위클리  2008/04/10, 00:39:35   
영국에서 아동 대상 성범죄는 극악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이 널리 퍼져 있으며, 성범죄자에 대한 사회적 감시체계도 강력하다.
특히 2000년 여아 납치 및 성폭행으로 처벌받은 자동차 정비공 로이 윌리엄 휘팅이 출소 3주 만에 7세 소녀 사라 페인을 납치, 살해한 사건 후 미국의 ‘매건법’과 비슷하게 성폭행범의 주소를 공개하는 ‘사라의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뜨겁게 일었다.
사라의 부모는 성폭행범의 주소와 신원을 공개했으면 자기 딸의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눈물로 호소했고, 정부는 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성범죄자를 단속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매건 법과 비슷한 제도를 도입했다.
이 사건 후 영국에서 어린이 성범죄자들은 감옥에서 석방된 후 72시간 내에 해당 경찰서에 자신의 이름과 거주지를 신고하게 돼 있다. 만약 7일 이상 다른 주소지에 머물거나 해외에 3일 이상 머물 경우에는 경찰에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아직 일반 대중에게 성범죄자의 신원과 주거지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 대신 부모나 보호자가 성범죄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요구할 수는 있다.
성범죄자의 신원을 일반에 공개할 경우 성범죄자들이 죄를 저지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대중의 폭력에 시달릴 수 있고, 성범죄자들이 아예 지하로 숨어버려 몰래 범행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위험 때문이다.
현재 영국 경찰의 성범죄자 명부에 등재된 위험 인물은 3만여명 가까이 되며, 경찰의 엄중한 감시망 아래 놓여 있다. 성범죄를 포함해 어린이 대상 범죄는 무조건 999 응급전화로 신고할 경우 경찰이 즉각 대응한다.
특히 경찰국가로 소문난 영국은 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구 14명 당 한 대 꼴인 무려 420만대의 폐쇄회로 TV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고, 경찰에는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하는 DNA 파일이 보관돼 있어 성범죄를 포함한 모든 범죄의 예방과 단속에 매우 엄격한 편이다.
정부는 또 성범죄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전자태그를 부착시켜 성범죄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어린이가 성범죄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약자 보호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고용주는 어린이와 관련된 직종에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범죄기록을 조사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최고 5천파운드의 벌금 처분을 받고 최고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갈수록 쪼그라드는 일자리 2008.04.30
한국 경제의 고용창출 능력이 또다시 ‘다운그레이드(Downgrade)’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5~6% 경제성장을 달성하더라도 새로 창출되는..
툭하면 학교서 동원 ‘엄마는 괴로워’ 2008.04.30
“얼마 전 초등학생인 첫째·둘째 아이가 ‘급식당번·학교청소를 하러오라’는 가정통신문을 들고 왔더군요. ‘자율적 참여’라고 쓰여 있긴 한데, 어떤 부모가 부담을 안..
런던 시장 선거와 한인 유권자의 권리 찾기 2008.04.30
영국 정당·입후보자별 공약 점검하고 투표 꼭 참여해야 얼마전 대 런던시의 선거 유권자 가정마다 엽서 두 장 크기의 공식 투표 통지 카드(Official Po..
“우주에서 건진 소중한 경험 여러분께 나눠주고 싶어요” 2008.04.24
이소연씨, 과학홍보대사·도서발간 등 계획 ▲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19일 오후 소유즈 우주선 귀환 캡슐을 타고 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대에 안착한..
삼성, 이건희 회장 퇴진… 차명재산 공익기여 2008.04.24
전략기획실 폐지, 은행업 “진출안한다” 선언 삼성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한 지 20여년만에 퇴진하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