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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부실수사” 안양사건 담당경찰 고백
코리안위클리  2008/03/27, 00:29:03   
3차례 혐의점 포착하고도 수사 종결… 공조수사도 안돼

“부실수사한 경찰을 하늘에서 혜진이. 예슬이가 도왔습니다. 그 덕분에 사건이 해결된 것이었지요.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 관계자가 ‘양심고백’을 통해 이번 사건 수사를 보는 자신의 심경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실종사건 초기부터 피의자 정모(39)씨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했으나 정씨의 행적도 확인하지 않고 수사에서 배제했다. 경찰의 실수였다”며 ‘부실한’ 사건 수사의 전말을 밝혔다.
수사본부 직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A씨는 24일 “수사초기 1차 탐문수사 당시 정씨가 5일 정도 집을 비운 것을 확인했고 부녀자를 성추행하려 했다는 제보도 있었다”며 “하지만 ‘실종당일 대리운전을 했다’는 정씨 말만 믿고 대리운전회사에는 확인도 안한 채 수사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2개월 뒤 군포·수원 부녀자 실종사건의 용의자 정씨가 안양8동에 살고 있다고 군포수사본부가 알려와 2차 수사를 했지만 이번에도 집안 수색과 혈흔반응을 실시해 증거가 나오지 않자 또 다시 수사를 접었다”고 말했다.
2차 수사에서는 ‘군포에서 정씨에게 여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 정씨를 정확히 조사해달라’는 제보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3차 수사에서 정씨 검거의 결정적 단서가 된 렌터카 관련 수사도 이미 2월초부터 착수했지만 한달동안 렌터카 대여목록만 뽑아놓고 확인도 하지 않았다”며 “창피한 이야기지만 12월 25일 렌터카 명단에서 우연히 정씨 이름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정씨의 당일행적 확인도 안했다”고 고백했다.
이번 사건에서는 A씨가 지적한 ‘부실수사’의 문제점 외에도 경찰수사망의 구멍이 잇따라 드러났다.
두 어린이 실종 80여일만에 붙잡힌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군포에서 실종된 40대 여성도 내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정씨는 군포 여성 실종사건과 성폭행 사건 등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2004년과 2007년 2차례나 군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두 어린이 사건을 수사하는 안양경찰서에서는 한달이 넘도록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지난 2004년 군포 금정역 인근에서 실종된 B 여인은 피의자 정씨와 마지막으로 4차례 전화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당일행적이 불분명한 사실과 거짓말탐지기 거짓반응 등을 확인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정씨를 풀어줬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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