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 관광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쇼핑’과 ‘택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신고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신고한 257건 가운데 ‘쇼핑’ 문제는 42건(1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택시’ 40건(15.6%), 여행사 30건(11.7%) 순으로 집계됐다.
내국인들은 여행사가 143건(47.5%)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종사원(9.3%), 숙박(9%) 순이었다.
발생지역별로는 서울(60.6%), 인천(6.9%), 제주(6.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관광불편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는 총 558건으로 2006년보다 11% 감소했다. 이 중 내국인은 301건으로 전년대비 28.2% 감소했지만 외국인은 257건으로 23.6%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관광불편신고 분석내용을 예방과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관련업계 등에 배포하고, 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 관광불편신고센터 코너에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