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검찰이 마약사범 전담 검사와 수사관을 영국에 파견해 마약운반혐의로 수감중인 한인여성 2명에 대한 출장조사를 가졌다.
서울지검 마약부 홍순보 검사와 수사관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6일 런던 도착후 다음날인 7일 대사관 김유철 영사와 함께 맨체스터 스타이얼 여자교도소를 방문해 방 아무개(24)씨와 태 아무개(24)씨를 상대로 직접 조사를 벌였다.
작년 11월 맨체스터공항 입국시 시가 £1m(20억원) 상당의 마약을 소지해 붙잡힌 두 여성은 서울 이태원에서 알게 된 나이지리아 흑인 ‘프랭키’조직의 운반책으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가 “한국내 마약조직의 연계 실체와 포섭방법 등을 규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팀은 영국 출장에 앞서 1월 말부터 한국여성이 마약 운반·소지 혐의로 검거되어 있는 일본,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출장조사와 함께 자국민 보호를 위해 수사·재판상 불이익이 없도록 현지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