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뉴욕필 선율 동토의 땅 북녘을 녹이다
코리안위클리  2008/02/28, 00:24:46   
김정일 위원장 끝내 모습 안드러내


역사적인 평양공연 갖는 뉴욕 필하모닉    
26일 오후 미국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이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은둔의 왕국’ 북한이 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세계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필 단원 105명은 이날 오후 6시6분 남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북한 국가인 ‘애국가’를 웅장한 선율로 선보이며 역사적인 평양 공연을 시작했다.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뉴욕필은 북한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가 무대 양편에 나란히 게양되고 관객들이 전원 기립한 가운데 북한 국가를 마친 뒤 곧바로 미국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을 연주했다.
뉴욕필은 이어 본공연 첫 작품으로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3막 서곡을 선사한 뒤 상임지휘자 마젤의 설명을 거쳐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공연했다.
지휘자 마젤은 신세계 교향곡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말로 “좋은 시간 되세요”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1천500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쏟아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들었다.
뉴욕필은 이어 거슈윈의 ‘파리의 미국인’을 연주했으며 연주에 앞서 마젤은 언젠가 “평양의 미국인”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해 청중들에게 웃음을 안긴 뒤 “즐겁게, 즐겁게 감상하세요”라고 또다시 우리말을 선사했다.
본공연을 마친 뉴욕필은 앙코르를 요청받자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중 파랑들레와 번스타인의 오페라 캔디드 서곡을 연주한 뒤 우리 전통민요 ‘아리랑’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러나 ‘음악광’으로 알려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공연장에 ‘깜짝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는 달리 동평양대극장에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앞서 뉴욕필 단원들은 이날 오전 동평양대극장에서 실제 연주 의상 차림으로 2시간30분동안 최종 리허설을 가진 뒤 양각도호텔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갖고 본공연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뉴욕필은 이어 평양음악대학을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실을 연 뒤 학생 5명에게 음악CD와 악보 등 미리 준비한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문화 외교의 전도사’로 활약했다.
뉴욕필은 27일 오전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실내악 협연을 실시한다. 조선국립교향악단은 이 협연 과정에서 마젤의 지휘를 받으며 연주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뉴욕필은 평양공연 뒤 서울 공연을 위해 27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연합뉴스=본지특약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사춘기 자녀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려면 자주 싸워라 2008.03.19
부모, 10대 자녀와 다퉈야 더 끈끈해져 10대 자녀와 부모 사이 말다툼이 잦을수록 오히려 더 끈끈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영국..
유럽 빠진 대통령 취임식은 ‘외교 코미디’ 2008.03.19
유럽 없는 글로벌 외교 주창은 아이러니 … MB 지지율 취임 보름만에 30%대로 곤두박질 취임 보름만에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고 ‘견제론..
공직사회 ‘새벽출근’ 확대…‘규정’ 논란 2008.03.13
이명박 정부의 조기 출근 방침, ‘시간 때우기 비효율 가능’ 반발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물론 부처..
대학강사, 그들은 왜 절망하는가 2008.03.13
서울대에서만 3명 자살, ‘강단의 비정규직’ 소외 위험수위... 학교측은 나몰라라 강의료는 국·공립대 시간당 4만원, 사립대 시간당 3만원 수준 지난달..
사립 유치원비 대학 등록금 육박 2008.03.13
수업료 최고 48% 인상, 영어포함 월 60만원… 공립의 10배 영어유치원 등으로 촉발된 100만원대 유치원비 바람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립유치원의..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