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일본 도쿄의 한거리에서 한 남성이 몸뒤의 물체가 투명돼 보이는 투명복을 선보이고 있다. 도쿄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투명복 뒤로 남성 3명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뚜렷이 보인다.
도쿄대학의 다치 스스무 교수 연구팀이 사람의 몸 뒤 풍경이 투영돼 보이는 옷을 개발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투명복’은 옷에 작은 유리알들이 붙어 스크린 역할을 하게 돼 있다.
연구팀은 일단 시작품으로는 ‘옷’을 선택했지만, 실제로는 수술 장갑에 장착해 의사가 자신의 손에 가려지는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집도할 수 있도록 하거나, 비행기에 장착해 조종사가 앉은 채로 발 밑의 활주로를 보면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