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도 환경 오염과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 파리처럼 자전거 대여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켄 리빙스턴 런던시장은 11일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5억파운드를 투자해 런던시에서 자전거 대여서비스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런던 사람들은 시내 곳곳에 300m 간격으로 설치된 자전거 정거장에서 6천대의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게 된다.
영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7%를 차지하는 런던시는 자전거 대여서비스를 통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감축할 계획이다.
리빙스턴 시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사이클링에 런던 역사상 최대 액수인 5억파운드를 투자할 것”이라며 “런던인들은 이제 원하는 곳 어디든지 빨리, 쉽게 자전거를 타고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시는 자전거를 빌리는 데 얼마를 내야할지, 어떤 방식으로 돈을 지급할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런던시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충하고, 지하철역에 자전거 정거장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리빙스턴 시장은 10월부터 가솔린 소비량이 많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대해서는 도심진입시 하루 25파운드의 통행료를 물릴 계획이다. 일반 자동차는 도심 진입시 하루 8파운드의 통행료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