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200 더 내야… 주민세도 인상 예정
전기·가스비, 식료품 값 인상에 이어 각종 세금도 오를 전망이어서 영국에 살기가 더욱 힘들게 됐다.
지난해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공적자금 투입으로 380억 파운드에 달하는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영국 정부가 세금을 각 가정당 £200 인상할 것이라고 더 타임즈가 보도했다.
신문은 알리스타 달링 Alistair Darling 영국 재무 장관이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공공부문 지출을 줄이고 가정당 £200 가량의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e Royal Bank of Scotland는 영국 정부의 재정 부채가 최대 45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카운슬텍스council tax(주민세)도 오를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4월부터 4.5% 인상된 평균 £1,380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4.3% 인상에 비해 0.2% 더 늘어났다. 노동당이 집권한 1997년 이후 두 배가 오른 수치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1-03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