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국정운영 위해 한나라 후보에 투표 49.2%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나라당 지지도는 대선 승리 후 56%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이 당선자의 국정운영 기대치에 대한 여론조사(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800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매우 잘할 것’ 45.6%, ‘대체로 잘할 것’ 33.7% 로 나타나 응답자의 79.3%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잘못할 것’ 2%, ‘별로 잘 못할 것’ 11.9% 등 ‘국정운영을 못할 것’이란 응답은 13.9%, ‘잘 모름’은 6.8%에 그쳤다.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란 기대감은 성별로는 여성(82.4%)이 남성(76.2%)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50대(86.7%), 40대(81.0%), 30대(73.4%), 20대(69.8%) 순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95.8%로 압도적이었고, 국민중심당(82.8%), 민주노동당(51.9%), 대통합민주신당(47.1%), 민주당(43.0%) 순이었다. 그러나 창조한국당의 경우는 ‘잘할 것’이란 응답이 5.7%에 불과했고, ‘못 할 것’이란 응답이 84.3%였다.
또한 조인스닷컴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8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26일 여론조사(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56.2%로 나타나 대선 승리 다음날이었던 지난 20일(55.4%) 조사에 비해 0.8%포인트 올랐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주(12.7%)보다 0.8%포인트 하락한 11.9%였다. 그 뒤를 이어 민노당4.3%, 창조한국당 2.6%, 민주당 1.7%, 국중당 0.6% 순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49.2%로 가장 높았고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31.5%였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토 중인 정부조직 축소 개편 방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0.1%로 나타나, ‘반대한다’는 의견(6.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육인적자원부 폐지’에도 찬성 42.5%, 반대 27.3%였고, 여성가족부 폐지에는 ‘찬성’이 57.4%로 ‘반대’(25.2%)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국정홍보처 폐지에도 49.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2.6%에 그쳤다.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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