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업체 1월 15% 추가 인상 계획
영국 가구당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이 연간 £1,000를 넘어설 전망이다.
원유값 급등에 따른 도매시장 가격의 지속적 상승 덕에 가정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가격을 15%정도 더 올릴 계획이라고 주요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수백 만 명의 영국인들은 이미 모기지 상환액 증가, 휘발유와 식품 가격 인상에 사상 최대 액수의 신용카드나 개인 대출 빚으로 가뜩이나 쪼들리고 있는데다 에너지 가격 인상이라는 ‘펀치’까지 맞게 된 것이다.
아무리 추워도 돈을 아끼기 위해 난방을 하지 않는다는 ‘에너지 빈곤 fuel poverty’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가구 소득의 10% 이상을 연료비로 지출 시 ‘fuel poverty’로 부르기도 한다. 영국에는 350만 가구가 에너지·연료 빈곤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구당 연간 평균 가스비는 £568에서£653, 전기료는£362에서£412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