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통상임금 기준)로 지난해(5.4%)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월급은198만3천원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명이 넘는 기업 1336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2007년 임금 조정 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노사간에타결된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였다.
임금 인상률은 2002년 7.6%에서 2003년 7.5%, 2004년 5.7%, 2005년 5.5%,2006년 5.4%로 6년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299명 5.2% △300~499명5.1% △500~999명 4.8% △1천명 이상 4.6%로 대기업일수록 인상률이 낮았다.
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평균8.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3.7%를 제시해 4.7%포인트의 차이를보였다. 지난해 6.3%포인트보다 줄어든 것이다.
한편, 초임 기준으로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월급(상여금 포함)은 198만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4천원(5.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신입사원 월급은 금융과 보험업이 259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건설업 196만8천원 △제조업 195만2천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191만8천원 △도소매업 188만원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또 직급별 평균 월급 액수를 보면,△대리 268만5천원 △과장 312만9천원 △차장 363만6천원 △부장 423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