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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한국대사관은 출세고속도로?
코리안위클리  2003/02/06, 01:56:09   
강영훈 전 주영대사 등의 전 총리 발탁 등 역대정권의 역사속에서 ‘주영한국대사관 근무’라는 경력은 초고속도로가 되어왔다는 ‘로얄 실크로드’설은 현 김대중 정권 하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음이 또 한번 밝혀졌다
최근 양지의 출세가도에는 주영대사 출신의 최성홍 현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북 ‘설화’에도 불구하고 건재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음지와 양지가 혼합된 인사 가운데 우리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또 한 분의 주영대사관 출신의 요직 인사가 실은 우리나라 역사에 영구히 기억될지도 모를 중요한 두 사건의 실무책임자임이 최근 국내 중요지에 의해 보도됐다.
2000년 주영한국대사관의 최조영 공사(국정원 파견관)는 본부 요직 국장으로 진급되어 귀국했다.
그후 얼마 안있어 재영교민들은 그가 비외교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주 쿠웨이트 대사로의 승진소식과 더불어 관운장구하기를 같이 기원해 왔다. 그런데 DJ의 노벨상 수상건과 대북송금 시인건을 통해 그가 이 모두의 처리에 실무자로서 깊이 관련된 것으로 국내 중요언론에 보도되어 교민들에게도 크게 충격을 주게 될 것 같다.
<월간조선> 2월호(인터넷판)에서 보도한 전직 국정원 직원 김기환(가명)씨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발췌한 최조영 현 쿠웨이트대사에 관련된 대목을 살펴본다.

DJ의 노벨상 수상 공작과 관련된 대목이다.
“2000년 8월 국정원에서 노벨상 공작은 흔히 ‘S’공작으로 일컬어졌는데, 동구과 박00 팀장과 김00 노르웨이 파견관이 실무를 맡았습니다. 이러한 공작은 해외조사국(1국)의 최00 국장(정규 6기, 외대)과, 이00 국장(정규 9기, 육사 26기) 재임기간 중에 주로 이루어 졌습니다.” “공작을 지휘했던 두 국장은 그 후 각각 대사로 영전되어 나갔습니다.”(최국장은 현재도 주 쿠웨이트 대사로 재직중이다)

다음은 최근 DJ의 사법적 심사대상으로는 부적절하다면서 시인된 대북송금도 그 일부라는 보도다.
“현대상선을 통해서 남북협력사업에 쓸 목적으로 2천여억원이 갔다는 DJ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그 돈은 전체 대북 비밀 지원 약속 15억달러의 일부이다. 이 점을 알리려고 한 것이 이번 글의 중요한 목적이다.”
“현대에서 이 뒷돈을 대었습니다. 지난 번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제기한 현대상선의 4천억원은 이 돈의 일부분일 것입니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현대상선 대출금 일부가 정상회담 선금으로 건너갔고, 대부분의 뇌물 잔금은 2000년 9월에서 12월 사이에 전달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00년 3월과 6월에 벌어졌던 현대의 왕자의 난은, 정주영이 이 돈을 대기 위해 그룹 전체의 지배권을 장악하려는 시도였을 것입니다.”
“이 돈은 1천만원권 수표 형태로 국정원에 넘겨졌고, 국정원은 주로 외교행낭을 이용하여 독일·프랑스 등 6개 지부를 통해 이 돈을 해외로 빼돌렸습니다. 행낭의 책임자는 처음에는 최조영 1국장이었다가… “
“해외로 빠져나간 이 돈은 현지에서 주로 유로화로 환전되어 북쪽으로 전달되고, 이 수표는 다시 국내로 반입되어 국내에서 현금화되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유로화로 환전하는 일과, 수표를 재반입하는 작업에는 우리나라의 유로화 책임자가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유로화 책임자는 한국계 유럽(프랑스?) 국적을 가진 40대의 여인으로, 하이얏트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벌어진 몇 가지 일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북한이 작년부터 달러화 유통을 금지시키고, 유로화로 결제수단을 변경할 수 있었던 것도 뇌물로 받은 유로화 덕택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북한은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유로화에 대해(2000년 8월 30%절하) 우리보다도 훨씬 더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 왔습니다. 2000년도에 북한에 넘겨진 15억불 상당의 유로화는, 지금 현재의 환율로는 20억불 가치로 평가 절상되어 있습니다.
최근 현대에 지원한 34조원의 공적자금 중에서, 현재 2조원이 회수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상선은 주력 알짜배기 업종인 자동차 운반선 사업을 15억불에 매각하였습니다. DJ가 북한에 송금하기로 한 금액과 이러한 액수가 일치하는 것을 그냥 우연이라고 치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DJ는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공적자금을 현대에 지원하면서 현대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것입니다. DJ는 리베이트의 일부를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었겠지만, 상당부분을 북한에 뇌물로 바치는 데 사용한 것입니다. 현대는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받아 북한에 지원하고, 북한으로부터 금강산과 개성공단 독점사업권을 대가로 받은 것입니다. 북한은 현금을 받아 챙기고 위장평화 생색을 내줌으로써, DJ가 노벨상을 받도록 도왔던 것입니다.
북한의 대남 일꾼들이 한결같이 ‘현대는 절대로 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외치고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커넥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DJ가 ‘대마불사’ 대우그룹을 해체한 것과, 김정일이 ‘김우중이 가장 악질적이다’라고 언급한 것은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북한의 소위 대화일꾼들이 우리의 경제원조에 대해 고마워하기는커녕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가 더 많이 주었다’고 강변하는 이유도 다름이 아닐 것입니다.”

한편 북한은 미 달러화 사용을 금지하고 모든 대외 거래를 유럽연합(EU) 단일화폐인 유로화로만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북송금건은 현재 노무현 당선자의 국회처리 희망설과 통치권의 행사임으로 사법적 처리가 부적절하다는 DJ와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의 주장설 그리고 검찰의 소극적 태도설 등 난무하고 있는 여러 갈래의 수습대책에도 불구하고 장래 우리나라 정치에 큰 영향을 끼치고 넘어가야할 사안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어마어마한 위력의 후폭풍에 의해 장래 국가 반역에 관련된 죄로 심판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가 없다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주영대사관 출신의 정치문제 주류의 실무인사로의 개입은 희화적으로 말한다면 주영대사관의 경하할만한 위상상승 정립이요,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떠한 결과가 될까.
만약 머지 않은 장래에 DJ의 치적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온다면 결국 증언대에 올라야 할 그 분들이 될까.


한편 <동아일보> 인터넷판은 2003/02/03 19:03 다음 발췌와 같이 김기삼(동아일보는 본명 사용)씨의 주장과 부인을 함께 보도했다
“김씨는 ‘직접 들었고 믿을 만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김씨가 지목한 관련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펄쩍 뛰었다. 김씨가 지난해 대선기간 중 국정원측으로부터 폭로를 하지 말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국정원측은 ‘김씨를 만나거나 회유할 필요조차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독립신문 등 인터넷 게시판에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목적으로 국정원을 동원해 해외공작을 진행했으며 김정일에게 2조원에 달하는 뇌물을 제공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 디지털사상계 편집위원(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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