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국회연설(The Queen’s Speech)을 시작으로 새 국회가 개원했다.
매년 영국 정부가 처리할 법률적 안건을 여왕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하는 여왕의 연설’은 의회을 개회하는 중요한 행사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민과 주택 문제를 이번‘여왕 연설’의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제시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데이비드 카메론 보수당 당수가 지적한‘과도한 이민’문제를 유권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 대응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28개 조항으로 이루어진 새 법안중 시민권과 이민법과 관련해 이민자가 영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언어 소통과 지역사회 동화를 목적으로 시민권을 받기 전에 영어 교육과 지역사회 업무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비유럽권 기술이민자들에 대한 점수제 비자 제도로 인해 이민자 수가 연간 3,500명 가량줄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문제와 관련해 브라운 장관은 앞으로 13년간 매일 100호 가량의 주택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법안으로는 테러 용의 자에 대한 강화 조치, 18세 의무 교육, 선거 비용 지출 제한 등에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