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명선… 북한국적자도 해마다 5~10명
한인들의 영국 시민권(국적Citizenship)취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영국 내무부Home Office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2002년부터 가장 최근인 2006년 까지 대한민국 국적에서 영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2002년 200명, 2003년 205명, 2004년 350명, 2005년 280명, 2006년 300명으로 2004년의 급증세를 포함 전반적으로 시민권 취득자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으로 인한 한인동포의 영국 국적 취득은 해마다 40~60명 정도였다.
북한국적에서 영국시민권을 받은 사람도 해마다 5~10명 가량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인의 경우 같은 기간 중 매년 160~180명 수준으로 한국인보다 적었다.
이번 자료는 한인사회에서 막연히 ‘시민권 취득자가 늘고 있다’는 심증을 숫자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몇년 전부터 ‘한국인의 영주권이나 시민권 취득이 해맏 늘고 있다’는 추측이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