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일반 관람객들은 모든 경기장에 차를 몰고 갈 수 없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런던과 버밍햄, 맨체스터, 뉴캐슬, 글래스고, 카디프 등 주요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 신체장애인을 위한 주차공간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800만명으로 추정되는 관람객들은 올림픽 기간에 개인차량이 아닌 대중 교통수단 또는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경기장을 찾아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송계획에는 올림픽경기 입장권을 예매한 사람에게 집에서 경기장까지의 이동로를 알려주는 상세 안내문을 발송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이동로와 관련한 실시간 교통정보가 예매자의 휴대전화로 전달되며, 이동로 상에 지체구간이 생길 경우 우회로 정보가 제공된다.
런던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은 런던내 모든 구역을 무료로 오갈 수 있는 여행카드를 지급받게 되며, 런던행 기차표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두달간 런던내 간선도로의 1개 차선은 참가선수와 언론인 등의 전용 이동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