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은 21일 밤 터키계 마약밀매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경찰관 550여명을 투입해 민가, 사무실, 도박장, 카페, 심지어 과일가게 등 15개소를 급습했다.
22일 오전 7시까지 계속된 이번 단속의 대상이 된 조직은 국제 헤로인 밀매 업계에서 ‘두령’이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터키계 조직으로 영국, 터키, 유럽전역에 퍼져있으며 런던시내에서 최근 급증하는 총기범죄에도 관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런던 북부에서 다른 터키계 및 쿠르드계 조직들과 심한 세력다툼을 벌여왔으며 이로 인해 지난 3년간 10건의 집단살인사건을 저질렀다.
이날 단속에서 20명이 체포됐으며 권총 2정과 코케인, 현찰 1만3천파운드(약 2천600만원)가 압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