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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쓰나미’ LA 한인 부동산 덮쳐
코리안위클리  2007/09/06, 05:46:18   
가격 폭락에 거래 뚝 끊겨 대출 받아 집 산 한인 울상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미국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사회에도 불어닥쳤다. 그동안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던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가격이 이로 인해 폭락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한인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대출을 받아 구입한 집값이 떨어진 데다 금리마저 오르면서 안절부절못하는 한인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는 한인들도 일감이 뚝 끊어져 한숨을 내쉬고 있다.
LA 한인타운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으로부터 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데다 개발 호재가 많아 경기가 괜찮았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라는 대형 악재를 피해갈 순 없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머큐리.라메종 등 고층 콘도 분양이 거의 중단됐다. 신규 분양하는 일반 콘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팜데일, 폰태나, 코비나, 발렌시아 등 LA 외곽의 신흥 개발 지역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는 최근 LA 한인타운까지 확산돼 머큐리, 라메종 등 고층 콘도의 분양이 거의 중단됐다.
부동산 한파를 미처 예상치 못하고 뒤늦게 집을 산 한인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2001~2006년 이 지역 집값은 연평균 18%씩 상승했으나, 최근 1년 동안은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최모씨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금리가 급등하자 좌불안석이다. “이자 갚기가 부담스러워 집을 팔아 대출을 갚고 싶지만 거래가 뚝 끊겨 팔릴지 여부도 걱정”이라는 것이다.
한인 부동산 충격은 거래 건수 격감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인 인구 비율이 높은 LA 한인타운, 풀러턴, 가든그로브, 다이아몬드바, 샌타클래리타 등의 지난달 부동산 매매 건수는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8.1%나 감소했다. 이들 지역이 속한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전체가 1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한인 타운의 감소폭이 훨씬 크다. 어바인 지역도 통상 부동산 매물이 600~700건 나와 있었지만 요즘은 1200여 건이나 쌓인 채 거래가 중단되고 있다.
LA지역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한 건의 계약도 성사시키지 못한 부동산 중개인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2년 전부터 LA 지역에서 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모씨는 “은행에 다니다 부동산 중개인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보고 이 일을 시작했다”며 “일을 어느 정도 배우고 나니 거래가 뚝 끊겨 후회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년간은 단 한 건의 거래도 성사시키지 못해 수입이 전혀 없다며 푸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그동안 미국 부동산 시장의 경기를 재는 잣대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미국 전역으로 번질 전망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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