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발견된 25가지 황당한 법률들 중 13건이 영국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선정한 황당 법률 목록에서 첫번째는 ‘런던 시에서 운행하는 택시에는 미친개나 시체를 실을 수 없다’는 것이 올랐다.
또 ‘영국 해안에서 죽은 고래의 머리는 왕, 꼬리는 여왕의 소유’라든가 ‘왕이 그려진 우표를 거꾸로 붙이면 반역행위’ 등과 같이 실소를 자아내는 것들도 영국에서 ‘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미국에서도 8건이 황당 법률로 뽑혔는데 ‘미혼 여성이 일요일에 낙하산을 타면 구속될 수 있다’(플로리다주)거나 ‘ 옛 성곽 안에서 활과 화살을 가진 스코틀랜드인을 죽이는 것은 합법’(뉴욕시), ‘기혼 여성이 틀니를 해 넣으려면 남편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버몬트주)는 등 웃지못할 내용들이다. 이밖에도 ‘돼지 이름을 나폴레옹이라고 짓지 못한다’(프랑스), ‘음주운전자는 총살형’(산살바도르), ‘남성 의사가 여성의 성기를 진찰하려면 반드시 거울로 비춰봐야 한다’(바레인) 같은 내용들이 더 타임스에 의해 ‘황당 법률’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