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시황릉에서 출토된 병마용(사진)이 처음으로 영국 나들이를 한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기원 전 221년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의 능에서 출토된 병마용 일부가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개막하는 특별전에 전시되기 위해 오는 13일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이송되는 병마용은 15점의 전사 모형, 5대의 마차와 말을 포함해 악사, 무희, 광대, 무기 및 장신구, 도자기 등 총 120점이다.
1974년 샨시성 시안의 진시황릉에서 병마용이 출토된 이후 대규모로 외국 나들이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영박물관은 내달 13일부터 ‘진시황제 : 중국의 병마용’이란 이름의 특별전시회를 약 7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약 4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시황제는 한, 위, 초, 연, 조, 제나라를 차례로 멸망시키고 기원 전 221년 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한 황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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