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British Airways(BA)가 올 4~6월 석달 동안 유럽항공중 승객의 짐 분실이 가장 많았다.
승객 36명 당 짐 1개씩 잃어버렸다. 유럽평균 분실률의 2배이다.
유럽항공사협회 Association of European Airlines(AE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AEA 28개 회원사 전체 평균 짐분실은 63명 당 1개(1000명 당 16개)으로 조사됐다.
상당수 승객은 휴가나 여행기간내내 가방없이 지내야 했으며 일부는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는데 4주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BA가 많이 이용하는 히드로공항에는 분실된 짐이 산더미처럼 많아 유럽 각국에 화물트럭이나 비행기를 이용, 수시로 나르고 있다.
며칠 전 BA는 주인잃은 수천 개의 트렁크, 가방, 짐더미 만으로 대형비행기를 채워 미국으로 보내기도 했다.
BA는 정시운항률에서도 최악이었다. 3대 중 1대 꼴로 늦게 출발했다. 28개 AEA 회원사 중 소규모 항공사 3곳을 제외하곤 꼴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