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불안과 불경기 우려로 런던 증시가 37개월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11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무기력하게 내려앉았다.
27일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3.4%)가 빠진 3480.8로 장을 마감해 1995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의 주가는 1999년 12월 말에 기록한 6900선으로 불과 37개월만에 주가가 ‘반토막’난 셈이다. 증시 관계자들 사이에는 ‘날개없이 추락하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 한국 증시 주가가 589까지 내려갔다가 3일만인 28일 소폭 상승해 600.56을 기록하며 종합주가지수 600선을 겨우 턱걸이했다. 그러나 거래 대금이 1년5개월만에 가장 적어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