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다산 이민자 정착 급증·늦둥이 출산붐 영향
영국 출산율birthrate이 이민 유입자로 인해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The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ONS) 발표에 따르면 영국 여성의 평균출생아는 작년 1.87명이었다. 2005년 1.8명, 2001년 1.63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인구문제 전문가들은 자녀를 많이 낳는 민족들이 영국이민으로 유입되었다는 것과 고소득 여성 특히 35세 이상 여성들의 ‘늦둥이’ 출산 붐으로 인해 출산율 ‘신기록’이 세워진 것으로 분석했다.
40세 이상 여성의 출산율은 지난 20년만에 두 배나 늘었다. 영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여성의 출산율은 전체의 21.9%를 차지했다. 이 여성들이 낳은 어린이는 작년 한 해 동안 146,944명으로 9년 전인 1998년의 86,345명보다 크게 늘어났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노동당 정권이 들어선 1997년 이후 작년까지 약 9년 반동안 영국정부는 약 100만명에게 시민권을 주었다.
■ 한국 1.13명 6년만에 출생아 늘어 =지난해 출생아는 45만2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4000명 증가했고, 평균출생아는 2005년 1.08명에서 1.13명으로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각종 출산·양육 지원책들이 수립·시행되면서 사회 분위기가 출산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출생아는 1970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