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가운데 하나인 더 타임스The Times가 한국 관련기사를 실으면서 지도상의 한국 위치를 엉터리로 기록했다.
‘거대 간척사업 탓에 조류 생태계 아사 위기 Huge sea wall puts wading birds in danger of starving’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새만금 방조제 건설 소식을 12일치 31쪽 전면을 할애해 크게 실었다. 한국과 새만금의 위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픽으로 처리한 아시아지역 지도에서 태국·베트남 지역을 한국이 위치한 곳이라고 잘못 표시했다.(빨간 사각형)
1785년 창간된 이 신문은 영국의 대표 정론 일간지로 영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유명한 언론매체이다.
■ 영국 일부 교과서도 ‘동해’ 오류
영국 일부 중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주영국대사관(대사 조윤제)은 이에 대해 출판사와 교과서 저자들에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