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토) 7시30분, CADOGAN HALL
싱그러운 4월을 맞아 본지가 음악회를 후원합니다.
한국의 바이올린, 피아노 차세대 명 연주자로 떠오르는 2인과 로얄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뜻깊은 음악회입니다. 바쁘시더라도 많이 참석해 큰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올 20세인 홍의연은 이화경향 콩쿨 1위, 서울 청소년 콩쿨 1위,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콩쿨 1위 입상을 비롯 수많은 한국과 세계 연주회 입상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바이올린계의 재목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임동민은 선화 예 중·고를 마친 후 러시아와 독일에서 유학했습니다. 비오티, 부조니, 프라하 콩쿨 등에서 상을 받았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챠이콥스키와 쇼팽 콩쿨에서 동시 입상한 연주자이기도 합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짜르트, 베토벤, 챠이콥스키의 주옥같은 친숙한 곡들을 세계 최고수준인 로얄필하모닉과 함께 선사해 감동과 기쁨의 무대를 만들 것입니다.
차세대 이끌 바이올리니스트
홍 의 연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은 2006년 10월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제10회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국제 콩쿨 시니어부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에서 그 위상을 확고히 다진 한국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새로운 계보를 이어나갈 재목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1987년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홍의연은 3년 후에 일본의 스즈키 페스티발(Suzuki Festival)에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지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이화경향 콩쿨 1위,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쿨 1위,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쿨 주니어 부문 3위 입상을 하며 일찍이 그녀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인정 받았다.
2003년 금호아트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가진 바 있는 홍의연은 수많은 국제 콩쿨에 출전하여 화려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코퍼스 크리스티 국제 콩쿨에 최연소로 출전하여 바흐 특별상과 함께 2위 입상을 하였고, 칼 닐센 국제 콩쿨에 최연소로 출전하여 3위 입상, 제8회 파블로 드 사라사테 국제 콩쿨에 역시 최연소로 출전하여 3위 입상, 포르투갈에서 열린 리스본 국제 콩쿨에서 1위 입상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쿨에서 1위 입상을 한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예원에서 김남윤과 구본주를 사사하고, 미국 오벌린 콘서바토리에서 이경선과 Milan Vitek을 사사하며 퍼포먼스 디플로마(Performance Diploma)를 취득한 홍의연은 현재 독일 쾰른 음대에서 막심 벤게로프, 바딤 레핀 등 세계 유수의 거장들을 키워낸 자카르 브론을 사사하고 있다.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중국, 폴란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러시아, 크로아티아, 스페인,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협연 및 독주회를 가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홍의연은 진지하면서도 강렬한 그녀만의 빼어난 음악성과 무대에서 관객을 휘어잡는 뜨거운 열정과 카리스마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2007년 역시 활발한 일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런던의 아시아 하우스에서 초청 리사이틀과 오는 28일 런던의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데뷔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미래의 거장 피아니스트
임 동 민
학구적이며 이지적인 연주자, 뛰어난 재능과 피아노에 대한 열정으로 피아노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삼익피아노 콩쿠르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 콩쿠르의 우승을 휩쓸며 한국음악계의 집중을 받은 임동민은 한국인 최초 2005년 쇼팽콩쿠르 입상함으로서 미래 거장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1980년 4월 서울에서 출생한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9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뛰어난 재능과 피아노에 대한 열정으로 피아노를 시작한지 불과 2년만에 삼익피아노 콩쿠르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 콩쿠르의 우승을 휩쓸며 한국음악계에 집중적인 관심을 모은다.
선화예술중학교를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한 임동민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예비학교에서도 수학하였으며 1994년 러시아로 이주한 이래 러시아 최고의 음악원인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일명.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에서 가브릴로프, 부닌 등의 스승이며 세계적인 명교수인 레프 나우모프를 사사한다.
1996년에는 제2회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으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그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이때 동생인 임동혁은 2위에 입상, 형제가 나란히 1,2위를 휩쓸었다.) 1998년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본선 진출에 이어, 2000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며 세계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001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부조니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한데 이어, 유럽의 주요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는 쾌거를 낳는다. 또한 2002년에는 국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5위를 수상하며 정명훈, 백혜선에 이어 한국인으로 본선에서 수상하는 세 번째 피아니스트가 된다. 이어 2004년 세계적인 프라하 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 입상하고, 2005년 10월 마침내 쇼팽콩쿠르 3위에 오르게 되면서 미래 거장으로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후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임동민은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의 그레이트홀을 비롯하여 차이코프스키홀, 베를린 콘체르트홀, 파리 살레 쇼팽 플레엘, 바르샤바 팰리스 라젠스키, 한국 예술의전당과 KBS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협연과 독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임동민은 독일의 하노버 국립음악학교에서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