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부터 미국 10만명·유럽 4만명
지난 1958년부터 2005년까지 국외로 나간 한국출생 입양아가 15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국내 처음으로 발간한 ‘국외 입양인 백서’에 따르면 1958년부터 2005년까지 47년간 총 15만7145명의 아이가 해외로 입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국가별로는 미국이 10만30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프랑스(1만1090명), 스웨덴(8953명), 덴마크(8571명), 노르웨이(6080명), 네덜란드(4099명), 벨기에(3697명) 순이다.
입양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85년으로 한 해 동안 무려 8837명이나 됐으며, 이후 매년 1000~2000명 단위로 줄어들기 시작해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2000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 됐다.
입양가정의 배경을 보면, 미혼모가 9만8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난·기아가 2만9950명, 결손가정이 2만8823명이었다.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