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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런던의 유치원 입학경쟁
코리안위클리  2007/02/15, 08:18:49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자녀를 명문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입학 전쟁’을 치르는 영국의 열성 부모들을 소개했다.
런던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유치원 등록에 유리하도록 출산일을 정해 병원을 찾았다.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하자마자 그녀는 미리 챙겨온 등록 원서를 여러 곳의 유치원으로 보냈다.
덕분에 올해 4살이 된 아들은 윌리엄 왕자가 다녔던 웨더비 등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 “유치원 커리큘럼에 맞춰 월초에 자녀를 출산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웨더비 관계자의 말이다.
19세기 유치원이 생긴 이래 많은 런던 유치원은 입학 등록시기를 아동 출생시로 규정하고 있다. 입학 순서는 합리적인 ‘선착순’이다.
따라서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유치원 등록에 나서야 입학 연령이 됐을 때 인터뷰 등 입학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진다.
여학생을 위한 펨브리지 홀 스쿨 관계자는 “어떤 부모는 6개월동안 하루에 2번씩 전화로 자녀가 몇 번째 대기자인지 문의해 왔으며 매주 꽃을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딸의 입학을 확언받기 전까지 학교를 떠나지 않겠다
던 한 여성은 결국 경찰에 끌려 집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이 학교의 수업료는 일년에 2만2820 달러, 우리돈으로 2140만원에 달한다.
최근 들어 명문 유치원 입학 경쟁은 은행이나 헤지펀드 등 금융업에 종사하는 고연봉자들의 런던 입성이 급증하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영국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덕분에
러시아와 인도, 중동, 홍콩의 부호들도 런던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런 열풍에 해당 유치원도 싫지 않은 기색이다.
놀랜드 플레이스의 관계자는 “입학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언제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한다”고 말한다. 모든 문의전화는 정중하게 받지만 전화 회수와 입학 가능성은 아무 관계가 없다.
영국 아동의 90% 이상은 의무 교육이 시작되는 5살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자신의 자녀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기 원하는 일부 부모들에게 명문 유치원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두 딸을 가진 한 변호사는“3개월된 딸을 명문 유치원에 등록시키려다 이미 늦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며“내 게으름으로 자녀의 미래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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