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젊은 이슬람 신자들이 점점 과격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수파계 싱크탱크 폴리시 엑스체인지가 최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6~24세의 이슬람계 주민 가운데 8명에 한 명꼴로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동경하면서 ‘서방측과 싸울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에 이슬람법을 도입하기를 희망하는가’는 질문에 이슬람계 주민 중 55세 이상은 17%가 그러기를 원한 반면 젊은층은 40%에 이르렀다.
또 젊은 이슬람 신자 4명 가운데 한 명이 ‘이슬람 여성이 히잡 등 스카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더욱이 젊은층의 36% 경우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이슬람 신자는 죽음으로써 그 죄를 대신해야 한다’고 답해 이들의 종교적 과격성이 위험 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