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암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킹 총재는 버밍엄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올해 하반기 중 인플레이션이 가능하면 매우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킹 총재는 기준금리의 향후 향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BoE 총재가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전 통화정책위원회(MPC)의 현 시각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BoE는 이달 예상 밖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올 봄께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 영국의 연 인플레이션은 3%로 11년래 최고를 기록했었다.
킹 총재의 발언은 파운드화가 달러에 대해 1.99달러까지 올라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