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의욕 떨어지고 기분 안좋은 1월 마지막주
“△날씨가 안 좋다 △밤이 길다(낮이 짧다) △크리스마스·연말연시 돈 지불이 많았다 / 신용카드 청구서가 너무 많이 나왔다(나올 것 같다) 등으로 최근 많이 우울한지요. 혹은 새해부터 금연이나 건강을 위한 헬스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벌써 뒤틀리고 있어 스스로에게 짜증이 나는지요.”
1년 중에서 1월 마지막 주가 가장 기분이 안 좋으며 의욕이 떨어지는 기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인디펜던트 신문은 심리학자이며 전 카디프대학 교수인 클리프 아놀 박사가 수학방정식을 이용해 이런 주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의기소침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매년 1월 마지막 주간final full week (21일(일)부터 27일(토))인데 이유는 날씨, 연말연시의 무리한 지출, 무너져 가는 새해 결심 때문이다.
22일(월)은 한 해 중에서도 가장 기분 나쁜 날the most depressing day of the year이다. 다른 심리학자들 역시 “월요일에 가장 의욕이 떨어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자선단체인 사마리탄스의 케이트 레드웨이 대변인은 “슬프지만 영국에서 5명 중 1명이 우울증세를 경험한다.
매년 1월은 더욱 힘드는데 특히 연말에 돈을 많이 써 신용카드 빚이 생긴데다 낮이 짧아 평소의 생활리듬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재영한인들 역시 파운드화 상승(한화 1870원 선에다 미화 거의 2불 수준·환율 4면·관련기사 9면)으로 한국에서 돈을 가져다 쓰기 쉽지 않다.
또 비자 연장이 힘든데다 체류연장 신청 수수료도 계속 오르는 등 유쾌하지 않은 소식이 많아 우울해질 수 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대다수 사람들이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혼자만 외롭게 고민하는 것이 결코 아닌 것이다.
기분을 풀어주는 요령
1) 옷을 깨끗이 잘 입고 멋있게 보이도록 노력할 것. 화장도 제대로 할 것.
2) 당신이 가족이나 친구·친척·동료들에게 얼마나 소중하며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따져보라.
3) 운동하라 - 기분이 달라진다.
4) 기분이 우울한 시즌임을 떠올려라 - 다른 사람들도 기분이 안 좋은 시즌이다.
5) 모든 일에 만족하고 기쁘게 생각하라 - 본인 건강, 친구의 소중함, 좋은 선물 받은 것 등.
6) 집이나 사무실 조명을 밝게 하라.
7) 늦잠, 낮잠을 피하고 취침,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라.
8) 반대편(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9) 좋은 책을 읽으며 와인 한 잔을 마신다.
10) 날씨 좋은 곳으로 휴가를 떠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