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영대사가 신년사를 발표했다.
조대사는 재영한인이 4만명에 이르러 유럽최대 규모라고 밝히면서 새해에도 영국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과 함께 한인 권익보호와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년 하례식
조윤제 대사는 2일 대사관에서 신년인사모임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재영한인동포, 주재상사 대표, 대사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년 사
재영교민 여러분,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지난해에는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큰 성과도 많은 한해였습니다. 우리 정부차원에서는 우선 선진 국가시스템 정착을 위한 제도개혁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한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을 통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악화되었지만, 그런 만큼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반기문 외교장관의 UN사무총장 당선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한해였습니다.
이곳 영국 내에서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2006년 한·영상호방문의 해 행사들이 성공리에 진행되어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한층 제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교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 기회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한·영 양국 상호간의 자국 소개 및 이해증진 노력은 2007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주로 영국측에서 주한 영국대사관 개관 50주년을 계기로 『Think UK 2007』이라는 기치하에 한국에서 영국을 중점적으로 알리는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곳 영국에서도 지난 해와 같이 우리나라를 알리고 소개하는 여사한 행사와 노력이 지속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교민 여러분,
이제 새해가 희망과 기대속에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여러분들이 뜻하시는 바를 꼭 이룰 수 있도록 기원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해 여러분들께서 정부와 우리 공관 업무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협조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금년에도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올해에도 국가적으로 대통령선거, 북한핵문제 해결 노력, 세계화의 높은 파고하에 각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등으로 분주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대사관은 재영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여러분의 권익보호와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층 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재영한인사회는 이제 거의 4만 명의 규모로 유럽 최대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한인회를 중심으로 더 큰 화합과 발전을 이루어나가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되리라고 저도 굳게 믿습니다.
다시한번 정해년 새해에 여러분 모두 소원을 성취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1일
주영국 대한민국대사
조 윤 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