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셰익스피어가 반했다 - 한국산 ‘로미오와 줄리엣’, 본고장 영국서도 호평
코리안위클리  2006/11/30, 06:16:36   
한국인의 눈으로 재해석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본고장 영국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우리 연극계의 대표적 연출가 오태석(66·국립극장 예술감독)씨가 연출한 <로미오와 줄리엣>(극단 목화)이 영국 런던의 유명 극장인 바비칸센터 피트 극장에서 무대에 올랐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다음달 9일까지 공연하는데, 3주 전에 이미 모든 공연의 표가 매진됐다.
이 작품은 원작이 비극적 사랑을 주제로 하는 것과 달리 첫사랑의 생동감과 열정을 중시해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또한 연극의 배경과 의상 등에 한국적 색채를 가미하면서 역동적인 몸동작, 춤사위, 노랫가락을 더해 흥과 신명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마지막 장면에서 원수지간인 두 가문이 화해하는 원작과 달리, 젊은 연인의 죽음 앞에서도 두 집안이 여전히 적개심을 불태우는 예상 외의 결말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번 공연은 바비칸센터의 루이스 제프리 극장장이 지난해 6월 서울공연예술제에서 이 작품을 보고 초청해 이뤄졌다. 제프리 극장장은 “대사의 리듬감, 의상 등 한국적 요소로 셰익스피어를 새롭게 해석한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 연극의 영국 진출은 지난 6월 연출가 양정웅씨의 <한여름밤의 꿈>에 이어 두번째이다. 최준호 예술의전당 공연예술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한여름밤의 꿈>은 유명 극장에 정식 프로그램으로 팔려 관객을 만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지난 60년대부터 서서히 외국으로 나가기 시작한 한국 연극은 최근 들어 부쩍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극장의 연극 <떼도적>과 창극 <제비>가 프랑스, 일본, 독일에서 공연했고 올해에도 <점프>(극단 예감) <우리나라 우투리>(극단 돌곶이) <귀환>(극단 노뜰) <귀족놀이>(국립극장) 등의 작품이 영국, 독일, 루마니아, 프랑스 등지에 선보였다. 내년에는 이윤택씨의 작품 <류의 노래>가 1월 일본 도쿄 시모기타자와극장에서, 9월에는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이 독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동안 아시아권 연극에 무관심했던 세계 연극계가 서양 연극과는 다른 미학을 보여주는 한국 연극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어 우리 연극의 해외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영국 병원, 치명적 슈퍼박테리아 비상 2006.12.21
영국 병원들에 감염 후 몇 시간 만에 인명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고 강력한 신종 슈퍼박테리아(MRSA) 비상이 걸렸다. 영국 보건국은 한 간호사와 이 간호..
영국 성매매 여성 연쇄살인 두 번째 용의자 체포 2006.12.21
영국 잉글랜드 동부 입스위치 일대에서 일어난 성매매 여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영국 경찰이 19일 두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 영국 경찰은 이날 새벽 5시..
과연 신이 내린 목소리 2006.12.16
BARVO, BRAVO!! 조-강 듀오 콘서트 재영한인들 짜릿한 감동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듀오 콘서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극장을 가득..
나라 운명 맡은 대통령도 못끊은 담배 2006.12.14
조류독감엔 지나친 닭고기 공포, 폐암엔 불감증… 영국은 식당 등 공공건물 옥내 전면금연 잉글랜드의 공공시설에서는 2007년 7월1일부터 사무실 식당 등 모든..
‘주재원·유학생도 대선 투표’ 법개정 추진 2006.12.14
내년 대통령 선거부터 해외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처럼 일시적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사람들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선거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선관위가 마련한 선거..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