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10일 지연… 내년 신규가스공사 예정
복잡한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의 도로공사가 계속 늘어지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거리 중간에 위치한 튜더 윌리엄스 백화점은 “1년 이상 계속되는 공사 때문에 이 곳에서 영업을 계속 해야할 지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이 지역 20여 곳의 한인상점을 포함한 많은 상점들도 매출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여명의 지역주민이 직원인 튜더 윌리엄스는 올 10∼11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줄었다고 했다.
2005년도 전체 매출도 형편없었다. 작년 1∼9월 도로 곳곳을 파헤치는 대규모 시설개선공사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백화점 사장 존 모리스는 “1차 공사를 마친 작년 10월부터 매상이 전혀 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최근 수준으로 거리공사가 계속된다면 회사 존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으로 예정된 가스British Gas 공사가 어느 정도 규모로 얼마동안 진행될 지 걱정과 함께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스트리트 내 한 꽃가게 주인은 “매상이 40∼50% 줄어들었다. 보수공사 때문에 고통이 더욱 심하다. 하이스트리트는 물론 연결도로인 Burlington Road나 Kingston Road 등의 주차까지 어려워 배달에도 큰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행중인 도로포장 재공사는 예정보다 10일 정도 늦은 12월 초에 끝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