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경기가 활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파운드화의 가치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0.6880파운드로 상승했다. 전날 가치에 비해서는 0.5%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도 1.9020파운드로 0.2% 상승했다.
파운드화의 강세는 주택경기 활황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은 지난 8월 금리를 인상했으나 9월 기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승인은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어 10월 주택값은 2년래 최고 많이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8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만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