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방학·휴가철 7~8월 몰려 … 영국인 한국방문 꾸준
한국을 방문하는 영국인과 영국을 찾아오는 한국인의 숫자가 각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KNTO)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영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9만명으로 2001년 같은 기간보다 25.2%가 늘어났으며, 11월 한 달 동안에는 5천160명이 영국에 들어와 2001년보다 무려 46%나 급증했다.
최근 4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1999년 한해 총 5만9천명에서 2000년에는 7만5천명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나 2001년에는 7만6천명으로 약간 증가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다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표참조)
한국인의 영국 방문은 월 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본격 휴가와 방학철인 7월(1만8천309명)과 8월(1만1천322명)에 몰리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한국을 방문한 영국인은 작년 11월 한 달 동안 5천536명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1월부터 11월 사이 총 방문객은 6만2천명으로 2001년에 비해 11.9% 증가세를 보였다.

▲ ‘친절과 미소’ 최고의 관광자원은 친절과 미소라는 내용을 담은 관광공사의 광고사진.
영국인들의 한국방문은 1999년 한해 5만4천명, 2000년 5만8천명, 2001년 총 6만명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1월뿐 아니라 몇몇 특정 월에는 한국인의 영국방문 숫자보다 더 많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는 일반인들이 막연히 알고 있는 상식(?)과 큰 차이를 보인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visitors)은 535만여명으로 예상되며 외국으로 출국한 한국인은 7백만명 선으로 예상되어 최대출국자 수 및 입국자 대비 출국자 최대 초과 신기록이 만들어지게 됐다.
<특별취재반>
기사작성에 도움주신 곳: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 :www.tour2korea.com/ www.knto.or.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