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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기숙사학교에 몰리는 중국유학생
코리안위클리  2006/09/21, 03:28:53   
2,500명 재학중, 5년전 두배… 대입준비생 많아, 수업태도 훌륭

영국의 사립중·고등학교가 중국학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신흥부유층과 엘리트들이 영국의 교육을 높이 평가prestige of a traditional English education해 영국으로 보내는 유학생 숫자가 해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더 타임스는 이번 신학년도에 1000명의 중국학생이 유명 보딩스쿨(기숙사 갖춘 중·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했으며 이 숫자는 5년 전의 두 배라고 지난주 보도했다.
돈 잘 버는 중국 신흥사업가의 자녀들은 연간 £20,000가 넘는 학비도 부담없어 보인다. 그러나 평범한 가정출신학생도 있다. 친척이나 종친회가 유학비용 지원이 ‘가문의 영광’을 위한 좋은 투자라고 생각, 기금마련으로 똑똑한 아이의 영국유학을 추진한 경우다.



중국 중·고등 유학생 중에는 A레벨을 준비하는 학생층이 가장 많다. 대입준비를 잘 한 후 영국 명문대학에 들어가 과학, 회계학, 경영·경제학 등 전문가 자격professional qualifications 획득이 목표다.
전국사립학교연맹(ISC : Independent Schools council) 관계자는 “영국내 사립학교에 재학중인 중국본토mainland China 출신은 2,500명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년 전만해도 한 명도 없었으나 최근 몇 년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ISC는 “중국인들은 영국사립학교를 세계 최고로 여긴다. 영국대학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직접 가서 박람회·설명회 등을 통해 유학생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인다. 이는 영국의 성공적인 수출사례다”고 말한다.
유학생 유치에 가장 먼저 나선 학교의 하나인 Harrogate Ladies’ College는 120여 명의 대입준비반(sixth form) 중 절반이 중국인이다. Brighton에 있는 학교 Roedean은 sixth form 전체의 80%가 중국학생이다.
Harrogate의 교감 David Andrews는 연례행사로 홍콩, 베이징, 상하이에서 각각 열리는 유학·교육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했다. “우리 학교에 오는 중국여학생들은 2년동안 공부하며 대개 영어와 관련없는 과목non-English-language subjects인 수학, 응용수학, 과학, 비즈니스학을 공부한다. 수업태도와 공부자세는 매우 훌륭하다”고 Andrews 교감은 말했다.

중국학생유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학교관계자도 많다.
“몇년 전만해도 학부형들은 자녀가 영국학교에 입학만 하면 만족했으나 최근에는 개인 추천이나 주위의 자문을 종합해 좋은 학교를 골라 찾고 있다”고 한 학교장은 설명했다.
Berkshire Ascot의 한 학교는 중국학생들을 줄여 받고 있다. ‘소규모 학교에 특정층의 학생이 많은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문화차이에서 오는 문제점도 있다. 중국에서는 ‘선생님은 항상 옳다’는 생각이 있어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칫해 선생님을 무시하거나 창피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공포’ 때문이다. 토론discussion에 직접 참여해 자기 주장을 당당히 펼치도록 하는 영국 교육방식에 중국학생들이 상당히 놀란다는 것이다.
“중국에는 한 반에 60명 정도의 학생이 있죠. 선생님은 수업만을 할 뿐이죠. 질문할 시간도 없고 기회도 없어요. 영국유학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있어요. 생각하는 방법을 완전히 새롭게 해 주죠. 이 곳에서는 질문을 하도록 해주니 너무 좋아요”.
Harrogate Ladies’ College에 다니고 있는 베이징 출신 유학생 공(18)양의 말이다.  
2005년 영국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28억파운드(5조400억원)로 전체 액수의 1.3%,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130억파운드(23조4000억원)로 수출액의 5배에 가깝다. 그러나 교육을 포함해 건축설계, 하이테크, 경영, 컨설팅, 보험 등 ‘안보이는 수출 invisible export’에서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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