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관광청(British Tourist Authority)은 2003년 영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숫자와 관광수입이 2002년 대비 3∼4%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방문 외국인은 연간 2천5백만명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영국 관광청은 월드컵 기간에 일본에서 여러차례 경기를 가지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데이빗 베컴’ 열풍이 일본 전역을 휩쓸면서 일본인 사이에 영국 방문에 대한 동경심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일본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국가(Far East)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중시해 올해에는 한국, 중국,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또한 관광청은 영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국가로 스페인과 멕시코 등을 꼽았는데 이는 영국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문화·유적 및 고적지를 갖춘데다 좋은 기후와 싼 물가에다 현지 화폐가치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