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더 어렵게, 제한숫자 둬야’… 여성이 이민자 더 싫어해
선데이타임스-모리 여론조사
영국 국민들은 영국에 정착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이민법을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할 것을 원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스의 의뢰로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이민에 대한 영국인의 생각이 엄청나게 엄격해졌다.
응답자 4명 중 3명(75%)은 이민 유입자 수를 철저히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외국인의 영국정착이 영국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정도(45%)가 ‘아니다’고 답했으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43%였다.
충격적인 것은 국민들의 이민에 대한 생각이 18개월 전 조사때보다 훨씬 부정적이었다. 상당수 국민은 ‘이민을 전혀 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모든 연령층의 여성들이 이민자에 대해 적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런던을 포함 잉글랜드 남쪽지역에 살며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이민에 대해 가장 열린(관대한) 마음을 가졌으며 노동자 계층은 이민에 상당히 강한 반대의견을 보였는데 특히 잉글랜드 북부나 중부지역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975명을 표본집단으로 실시했다.
■더 선The Sun은 21일 영국 정부가 내년부터 EU유럽연합 신규회원국이 되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에 대해 영국 이주·취업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2004년 EU확대 후 동구권에서 영국으로 66만명이 이주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