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아이 못낳는 죄? 불임의 눈물
코리안위클리  2006/08/10, 01:51:32   
치료 위해 수천만원 빚
“불임치료를 받기 위해 진 빚만 2400여만 원이에요. 이번엔 꼭 성공해야죠.”
김현숙(가명·27·여) 씨는 배란유도주사만 벌써 100여 번이나 맞았다. 그는 지난해 2차례 인공수정에 실패한 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이달 초 시험관아기 시술을 신청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배란유도주사를 10번이나 더 맞아야 한다.
2001년 남편(36)과 결혼한 김 씨는 4대 독자인 시아버지를 볼 때마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 그는 한 차례 진료비와 약값으로 10만 원 이상씩 들었고 인공수정 시술비로 200만 원 이상을 냈다. 남편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월급 150만 원으론 진료비를 대기 어려웠다.
선명희(가명·35·여) 씨는 11년 동안 7번의 인공수정과 22번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아 지난해 4월 쌍둥이를 낳았다. 그동안 1억여 원이 들었으며 이 가운데 5000만 원은 빚이다. 그는 현재 월세 25만 원을 1년째 내지 못하고 있다.
불임 환자들은 김 씨와 선 씨처럼 경제적 고통까지 겪고 있다. 2003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불임치료 경험이 있는 15∼44세의 기혼여성 4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26.6%가 비용 부담 때문에 불임 치료를 중단했다고 대답했다. 이들 가운데 83.2%는 불임 치료 비용이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정부는 올해 465억 원을 들여 전국의 불임 여성 1만6426명을 선정해 시험관아기 시술비로 1인당 1년에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신청 조건 때문에 마감일인 지난달 31일까지 신청률이 78.9%에 그쳤다. 신청 기준은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30% 이하(2인 가족 기준 419만 원)인 만 44세 이하의 불임 부부.
난임 부부 동호회 ‘아가야(agaya.org)’의 박춘선(40·여) 대표는 “불임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연합사령관의 전시작전 통제권 2006.08.31
21세기 한국에서 벌이는 노정권의 코미디…   ‘가장 긴 날’(The Longest day)이라는 코넬리우스 라이언(Cornelius Ryan)의 역..
2011년부터 학기 시작 시점 3월서 9월로 바뀐다 2006.08.31
국제적 추세 따라야… 유치원은 정규학제 편입 2011년부터 초·중·고교·대학 학기 시작 시점이 현행 3월에서 9월로 바뀐다. 유치원은 같은 기간부터 정규..
막나간 ‘오락실 정책’ 브레이크가 없었다 2006.08.31
지난해 10월에야 단속 ‘이렇게 커질줄은’… 탁상행정에 정책오류 예방 시스템도 ‘먹통’ “암 초기인줄 알고 수술 준비에 착수했는데 이미 온몸에 암세포..
‘학생체벌 금지’ 법제화 논란 2006.08.31
폭력은 또다른 폭력 낳아 vs 교단 자율성 침해우려 커 ‘사랑의 매인가, 또 하나의 폭력인가’ 학생체벌 법제화 방안을 둘러싸고 찬반이 팽팽하다. 올해에는 교..
선생님 성별이 학업 성적에 영향 미친다 2006.08.31
동성 선생님에게 더 많이 배워 소년들은 남교사에게서, 소녀들은 여교사에게서 더 많이 배운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계에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