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지난 주 기습적으로 기준 금리를 올린 이후 파운드에 대한 달러의 환율이 2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BC는 달러/파운드 환율이 2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7일 전했다. 영란은행이 1년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해, 달러/파운드 환율은 지난 주 금요일 1.91달러까지 올랐다.
연준이 이번 주에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달러/파운드 환율은 2달러 선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실물 경제가 예상보다 활력을 잃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어 연준이 금리인상을 잠시 멈출 경우 달러/파운드 환율이 2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외환 스트레티지스트인 시몬 데릭은 “우리는 환율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달러/파운드 환율이 2달러 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