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외국은행 등 취급 확대
해외에서 원화환전 업무를 취급하는 현지 금융기관들이 늘어나 해외여행시 보다 쉽게 원화를 환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재정경제부는 ‘해외에서의 원화환전 활성화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국내은행의 해외지점 뿐 아니라 현지 외국은행, 환전상들의 원화환전 업무 취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해외지점의 경우 지난 4월 3일 정부가 ‘해외 원화환전 확대방안’을 발표할 당시 일본(동경, 큐슈, 오사카)과 중국(청도)에서만 환전업무를 취급했으나, 이후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 등 6개 지역의 19개 점포에서 추가로 원화환전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외국 금융기관들도 지난달 4일부터 프랑스 환전상인 트라벨렉스(Travelex)가 파리 샹젤리제 등 주요 9개 환전소에서 원화 환전 업무를 시작한 이후, 필리핀의 씨큐리티뱅크(Security Bank), 동경 SMBC 은행 등이 국내은행과 원화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원화환전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 금융기관들이 원화환전을 취급할 경우 공항이나 주요 관광지 등에 위치한 광범위한 이들 영업점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한국 관광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해외 관광객들도 지역에 따라 필요시 원화를 휴대해 현지에서 환전할 수 있어 좀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현재 금융기관들의 원화환전 업무 취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싱가폴과 베트남,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의 원화환전 확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정브리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