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633세대 1천234명… 농경지 1만4천790㏊ 침수
태풍 ‘에위니아’가 경남·북, 전남 등에 퍼부은 집중호우로 9~11일 사흘간 사망 6명, 실종 3명 등 모두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에위니아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9일 경남 창녕군 전모(54)씨가 하천서 양수기를 제거하다 급류에 휘말려 숨지는 등 11일 오후 3시 현재 전국에서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남 99개, 경남 11개, 경북 2개, 울산 1개 등 주택 113개 동이 침수되고, 경남 등 지역에서 주택 15동이 파손됐으며, 경남 7천730㏊, 전남 5천㏊, 부산 1천570㏊, 경북 480㏊, 제주 10㏊ 등 농경지 1만4천790㏊가 물에 잠겼다.
창녕군, 사천시, 함안군, 여수시, 장흥군, 제주 등에서 모두 633세대, 1천23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오후 3시 현재 이 가운데 490세대 916명이 귀가했고 나머지는 마을회관 등 수용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자치단체별로 피해조사반 편성 피해조사를 하면서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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