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과학자가 자신의 복제기술을 처음으로 인간배아 복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영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97년 돌리를 생산해냄으로써 세계 최초로 동물 복제에 성공했던 로슬린연구소 연구팀장 이언 윌머트 교수는 자신의 복제기술을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머트 교수는 성체로부터 채취한 세포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초기 인간배아를 복제하기 위해 돌리 생산에 이용했던 것과 같은 세포핵 전이라는 방법을 이용할 계획이다.
윌머트 교수는 복제된 배아를 대리모에 이식해서 아기를 복제할 의도가 없으며 이는 금지된 것일 뿐만 아니라 비윤리적이고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연구를 통해 돌리를 포함한 복제동물들이 유전적 결함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