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에 대한 추가원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 주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00여만명에 대한 공급식량이 다음달 초 바닥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식량계획 대변인 제럴드 부르크는 “현재 확보된 원조 약속은 3만5천t에 불과하다. 이는 2월 초면 끝날 것이며, 그러면 우리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 〈인디펜던트〉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두 달 전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한 뒤 식량보급을 중단했으며, 일본은 북한이 일본인 납치를 시인한 뒤 역시 식량공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