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이 7월 초 갈매기가 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현대식 건물로 옮겨 가 거듭난다.
1946년 생긴 뒤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유명해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자갈치시장이 60년 만에 현대식 건물을 지어 7월 초 새 보금자리로 옮긴다.
새 시장은 갈매기 세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형상화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시킨다. 새 시장은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7700평 규모로 공사비 362억원이 들어갔다. ▶횟집.건어물 판매점(지상 1, 2층)▶해양.수산전시실, 생선회 요리교육장(3, 4층)▶시푸드 레스토랑(5층)▶맥줏집.카페(6층)▶스카이라운지(7층) 등 종합 수산물 유통센터로 거듭난다.
또 신축 건물 바로 앞에는 길이 156m, 폭 13.5m, 700평 규모의 친수공간이 만들어진다. 이곳엔 테마광장.산책로.벤치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관광객은 바닷가를 걸으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부산시 경제정책과 이희범씨는 “신축 자갈치시장을 107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2008년 완공),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PIFF)광장, 광복동 문화거리와 연계해 볼거리.먹거리를 갖춘 새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