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출발 영국의회광장→화이트홀→트라팔가광장→로어리젠트스트리트→피카델리광장→버클리광장
유럽 최대 규모인 ‘뉴 이어즈 데이 퍼레이드-런던’은 매년 1월1일 런던 중심부에서 열리는데 평균적으로 전 세계로부터 최고 1만명이 참가하고 있다.
주최 기관에 따르면 금년이 17년째로 1백만명이 넘는 거리 인파가 오스트리아, 캐나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서인도 제도 등에서 참가하는 125개 이상의 행진단들과 예능인들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 것이라고 한다.
또 100여명의 거리 공연자들, 외국의 치어리더들과 밴드걸들로 이루어진 10개의 그룹들, 어릿광대, 공이나 접시 던지기 곡예사, 대말 타는 사람들, 곡예사, 호화로운 꽃수레 뿐만 아니라 개에서 당나귀에 이르기까지, 또 망아지에서 셔 호스(영국 중부 지방산 말)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동물들까지 이 행진에 참가할 예정이다.
행진은 정오에 영국 의회 광장을 출발해서 런던 중심부의 화이트홀, 트라팔가 광장, 로어 리젠트 스트리트, 피카델리 광장 등을 거쳐 오후 2시45분에 버클리 광장에서 끝날 예정이다.
런던의 뉴 이어즈 데이 퍼레이드는 1987년 1월1일 처음 시작되어 행사의 규모가 해마다 꾸준히 확대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행사의 명칭도 ‘런던 퍼레이드’로 바뀌었다.
그 후 1999년에는 이 행사의 명칭이 오늘날 불리는 명칭인 ‘뉴 이어즈 데이 퍼레이드-런던’으로 바뀌었고 ‘런던 퍼레이드 페스티벌’의 기치 아래 열리는 많은 행사들 중 하나가 되었다.
세계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들어 연주를 하는 호화 음악회들은 가족 단위의 청중을 겨냥한 것이다. 음악의 연주 양식이나 음악가들의 종류도 행진 악대에서 음악당에서의 연주회까지, 취주악단에서 민요가수들에 이르기까지, 피리 부는 사람들에서 치어리더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