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건강 및 진료수준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5위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세계적 씽크탱크 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캐나다본부가 지난달 OECD 국가의 건강수준 및 진료결과를 평가한 결과 24개 국가 중 5위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평균기대수명, 유아사망률, 암 유병률, 암·심근경색 사망률 등 30개 지표를 가지고 점수를 매긴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건강수준 부분에서 3위, 보건의료체제성과 분야에서 5위를 차지, 종합적 성과에서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일본이 차지한 가운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이 2~4위에 올랐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의료비로 지출해 의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미국은 23위로 건강성 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컨퍼런스보드는 소비자 심리조사 등 경제조사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민간 전문가 단체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보건의료체계 성과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이뤄졌다.